격세지감

개인 블로그 만들기 3번만에 바이브 코딩으로 3시간 만에 만들며 느낀 점


도입

Velog로 개인 기술 블로그를 정리하다가 다른 분들이 직접 구현한 블로그를 보며 저도 직접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레이아웃을 잡고 보일러 플레이트를 설정해야 하는 긴 과정은 열의를 떨어트리기 충분했고, “다음에 시간되면 해봐야겠다”는 생각만 남긴 채 매번 흐지부지였습니다.

이번에는 클로드를 이용한 바이브 코딩으로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봐야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띄엄띄엄 작업했는데도 다 합쳐서 3시간 정도만에 구현이 끝났습니다. (심지어 트러블 슈팅도 없이..)

예전에 매번 못 만들었던 이유

돌이켜보면 실패했던 이유는 코드 자체의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

  • 레이아웃/컴포넌트 구조를 설계하고 짜는 데 드는 시간
  • 라우팅, 마크다운 파싱 등 반복적인 세팅 작업

이 초반 과정에서 매번 지쳐 포기하는 패턴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스트로를 사용하면 이 과정이 한결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선뜻 블로그를 만들지 못했던건 회사 업무나 다른 프로젝트가 더 급하다고 생각했고 블로그는 나중에 여유 생기면 해봐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후순위로 계속해서 밀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점이 달랐는지

블로그 자체는 정적 사이트로 사용할 것이기도 하고, 어떻게 사용하는 지 궁금하여 아스트로를 그대로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이번에는 클로드를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 레이아웃/스타일링을 엄청난 속도로 잡아줬다는 게 매우 놀라웠습니다. 그전까지 시도했을 때는 구조를 세우고 CSS를 구현하다가 포기했던 적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이번엔 프롬프트로 원하는 구조를 설명하고 수정하니 10분도 안되어 뼈대가 나왔습니다.

사내 업무를 볼 때도 AI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느꼈는데, 이번 경험으로 AI의 속도가 엄청 빠르다는 것을 다시금 체감하였습니다. 학부 시절 손코딩으로 시험을 보고 구글링을 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시절이 어제처럼 느껴지는데, 지금은 “AI가 없더라면 내가 업무를 이렇게 빨리 마무리할 수 있었을까?” 라고 느낀점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를 보며 조만간 일자리를 잃을 수 있겠구나라는 위기감을 느끼는 한편, 오히려 더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블로그 하나를 완성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이전까지 해내지 못했던 문제들을 AI의 도움으로 해낼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던 경험이었습니다.

시리즈 회고록
  1. 격세지감